뉴스

[광주] 무안 앞바다, 식용 해파리 수입 '짭짤'

<앵커>

무안 앞바다에는 요즘 식용으로 쓸 수 있는 해파리들이 대거 나타나 어가들이 쏠쏠한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에서 바이어들까지 몰려드는 상황인데 해파리의 생태는 물론 가공방법까지 제대로 알려진 게 없어 일회성 사업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안군의 한 양식장, 수조마다 소금에 절인 해파리들이 가득합니다.

약독성 해파리인 숲뿌리해파리입니다.

머리 지름이 최대 60cm, 몸길이는 40cm로 무안바다에서 계속 출현해 왔던 종입니다.

어민들이 잡아다 해파리 냉채로 만들어 먹기도 했지만 그동안 애물단지로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다 소문을 들은 중국 바이어들이 해파리를 찾기 시작했고 어민들도 올부터 적극적으로 해파리 잡이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중국으로 35k들이 5천 상자가 첫 염장 수출되기도 했습니다.

마늘·양파 농사도 끝나고 낙지도 금어기라 농한기·어한기인 요즘 해파리 잡이는 이곳 주민들에게 각별한 효자 상품이 되고 있습니다.


한마리에 5~10kg까지 하는 해파리는 kg당 1천500원에 수매되고 염장 가공을 거치면 kg당 7천 원에 수출됩니다.

해파리는 중국인들에게 상어지느러미 요리처럼 인기가 높아 요즘 중국·일본 상인들의 방문이 봇물을 이룹니다.

[중국인 바이어 : 해파리 수입을 위해 중국 요녕성에서 왔습니다.]

어촌계도 즐거운 비명입니다.

[김재욱/무안군 성내리 어촌계장 : 이제야 이 소식이 중국까지 전달이 됐는가 봐요. 그래서 중국 상인들이 부랴부랴 오고 있는데 이미 끝날 무렵이거든요. 끝날 무렵이라 너무 늦었는데도 물량 확보를 하려고 애를 쓰고 있어요.]

어민들은 해파리를 잡으면 하루에 200만 원 안팎까지 수입을 올릴 수 있습니다.

10월 중순까지 약 500톤 정도가 어획될것으로 보고 있는데 정작 지금부터가 문제입니다.

해파리가 왜 나타나는지 그리고 산란 장소와 생태등이 전혀 알려진 것이 없어 해파리 수출 사업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또 중국 바이어들이 원하는 방식과 다르게 1차 가공이 되는 점도 문제입니다.

완제품으로 가공하면 부가가치를 높일수 있지만 1차 가공만으로 수출되는 점도 과제입니다.

해파리의 사업화 가능성이 밝혀진 만큼 해파리 생태 연구와 양식 방법까지 광범위 한 연구작업도 필요하게 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