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업체들이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소형 2차전지 시장에서 중국이나 일본과 격차를 벌리며 시장지배력을 강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차전지는 충전해서 반복 사용할 수 있는 전지를 말합니다.
일본 2차전지 전문 조사기관인 B3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전 세계 2차전지 출하량은 11억 5천700만 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삼성SDI가 지난해 2분기보다 16.7% 늘어난 3억 1천500만 셀을 출하했습니다.
시장점유율은 25.6%에서 27.2%로 높아지면서 1위를 지켰습니다.
2위인 LG화학은 34.5% 늘어난 2억 3천400만 셀로 점유율이 16.5%에서 20.2%로 뛰었습니다.
이어 일본 파나소닉과 소니, 중국의 ATL과 리센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국가별 점유율을 보면 한국은 올 2분기 47.5%로 지난해 2분기 42.1%보다 5.4%포인트 상승해 50% 돌파를 눈앞에 뒀습니다.
반면 일본은 27.5%로 1년 전과 변동이 없었으며, 중국은 25.0%에서 20.7%로 4.3%포인트 낮아졌습니다.
한국 업체의 이러한 선전은 휴대전화와 태블릿 PC에 이어 전동공구와 전기자전거 등 IT 제품용 2차전지 분야에서 격차를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삼성SDI는 독일 보쉬과 미국 SD&B와 TII 등 세계적인 전동공구 업체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함으로써 전동공구용 2차전지 점유율을 2분기 50.1%로 끌어올렸습니다.
아울러 전기자전거용 2차전지도 점유율 27.7%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휴대전화와 태블릿PC용 2차전지 분야에서 2위를 달리는 LG화학은 전동공구용 2차전지 점유율이 17.5%로 2위에 올랐습니다.
하반기까지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연간 소형 2차전지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7.2% 증가한 46억9천500만 셀에 달할 것으로 B3는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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