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일어난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에 대한 책임은 우크라이나가 전적으로 져야한다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언론들은 현지시간 오늘 쇼이구 장관이 여객기 피격 사건 조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한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국방장관과의 면담에서 이렇게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사고는 우크라이나 영공에서 일어났다"며 "우크라이나가 내부 문제를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유혈 사태 없이 해결했더라면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지시간 오늘 모스크바에 도착한 후세인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은 러시아 정부 인사들과 만나 현장 조사 등을 통한 여객기 격추 사건 진상 조사를 벌이는데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네덜란드 사고 조사위원회는 예비 조사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 7월 중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상공에서 추락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외부에서 날아온 고에너지 물체에 격추당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보고서는 여객기 공격 주체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보고서에서 언급된 고에너지물체가 지대공미사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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