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이 워낙 길어서 우리 경제 그동안 숨 바쁘게 돌아왔는데 한 박자 쉬는 느낌이죠. 친절한 결제 오늘(10일)도 김범주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김 기자 어서 오십시오. (네, 안녕하십니까.) 보통 추석 지나고 찬 바람 불기 시작하면 부동산 시장도 이제 움직인다. 이런 얘기들 많이 하는데 그동안 규제도 많이 풀렸잖아요, 우리 경제 부동산 시장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기자>
전에 7월에 규제 완화가 시작됐으니까 규제가 풀리고 한 두세 달 뒤에 영향이 좀 있을 거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어요, 그래서 추석 이후를 좀 눈여겨봐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드렸었는데, 경제 분위기도 말씀하신 대로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가 지나고 나서 내일부터 좀 본격적으로 돌아갑니다.
여기 맞춰서 부동산 경기도 돌아가게 돼 있거든요, 취재를 좀 해봤더니 전문가들이 조금 의견이 갈라지기 시작했어요, 이전까지는 좀 보자, 유보적인 태도들이 다수였다면, 물론 지금도 그게 다수입니다.
얘기해 보면 다수인데, "시장이 바뀌고 있다.",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진단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한 거죠.
<앵커>
그런 분들이 조금이라도 나온다. 그러면 저희는 솔깃하거든요, 그렇게 진단하는 분들은 어떤 분들인가요?
<기자>
부동산 사업을 직접 하고 있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건설업체라든가 부동산 업자라든가 이런 쪽인데, 두 달 전에는 이런 사람들 대부분 부정적이었거든요, 그런데 추석 직전에 전화를 돌려 보니까 반반, 혹은 그 이상 긍정적으로 태도가 좀 바뀌었어요, 국민은행에서 중개업소 상대로 설문조사를 하는 게 있습니다.
거기서 100을 기준으로 이것보다 높으면 집값이 오를 거다. 이렇게 본다는 건데, 서울이 7월에 98.8이었거든요, 그런데 지난달엔 116.9, 18포인트가 올랐습니다.
그리고 강남 같은 경우엔 더 올라서 20포인트 이상 뛰어올랐어요, 지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강남에 불을 지펴서 이게 바깥으로 나가는 그런 정책을 말씀드렸잖아요? 서서히 이게 돌고 있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는 거죠.
특히 강남이나 목동 같은 경우에 재건축 아파트 주인들이 오랫동안 진척이 안 되니까 돈이 필요해서 싼값에 내놨던 물건들, 급매물 이렇게 내놨었는데 9·1 대책 이후에 이 물건들을 대부분 거둬들였습니다.
대신 몇천만 원씩 이걸 올려서 내놓은 상태이고요, 여기다 분양아파트도 전보다는 사람들이 조금 더 관심을 보이고 몰리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남 바깥, 수도권도 이런 분위기를 타면 조금 거래가 늘지 않겠냐, 이렇게 전망하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한 거죠.
<앵커>
저는 아직 체감은 못 하겠는데요, 부동산 쪽 사람들이어서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그런거 아닌가요?
<기자>
가까이서 보니까 또 좀 더 잘 보일 수도 있고,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좀 희망을 섞어서 그렇게 조금 변화가 있는데, 워낙 안 좋았었으니까 조금 변화가 있으니까 분위기가 그걸 보고 좀 더 크게 생각을 하는 그런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둘 다 조금 생각을 해봐야 될 텐데, 반대로 이제 은행이나 증권사 이렇게 바깥에서 보는 분들은 아직도 신중해요, 굉장히 신중한 입장을 계속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강남 같은 경우에 급매물 들어가고 가격이 조금 올라간 건 맞는데, 실제 거래가 없다. 누가 그걸 안 산다는 거죠.
집 살 사람들이 아직 좀 고민하는 게 재건축이라는 게 규제 몇 개 풀어준다고 되는 게 사실 아닙니다.
안을 들여다보면 나중에 따로 재건축만 가지고 한 번 얘기를 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은데, 첩첩산중입니다.
이게 규제 몇 개 푼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고요, 강남이 오른다고 다른 지역에도 바로 영향이 있을까, 아직 그런 효과가 없다는 거죠.
지금 보시면 이것도 국민은행 조사인데, 서울 아파트값이 전용 85㎡, 옛날식으로 하면 33평입니다. 편하게 말씀드려야 되는데 한 가구당 380만 원이 올랐습니다. 올해.
그런데 오른 데가 대부분 강남 3구예요, 강남구가 1천 900, 서초가 1천 700, 송파가 800, 나머지 구는 380 이하입니다.
평균 이하니까 평균 맞추니까 380이 되는 거죠. 3구가 다 올랐기 때문에.
정부가 던진 정책들이 효과를 못 내고 강남 집값만 올린 다음에 사그라들 수도 있다. 심지어는 그렇게 말하는 사람까지 있습니다.
<앵커>
그런 우려가 사실은 있었죠. 강남만 특혜 보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있었죠. 심지어 강남에서도 급매물 내놓은 것도 다시 거둬들이는 게 기대 심리로 그런 건데 결국 누구의 말을 믿어야 되는 거에요?
<기자>
그러니까요, 지금 추석 이후에 다시 한 번 상황을 봐야겠습니다.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이 두 가지 의견을 종합해서 봐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첫 번째는 두 쪽 모두 크게 막 옛날처럼 급등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까 중개업자들 여론 조사 보셨습니다마는 그것도 "오른다."라는 것이지 왕창 오른다. 이런 뜻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전보다,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오를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한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고요, 그런 점에서는 쫓기듯 빚을 내서 사는 것 혹시 그런 분들 계실지 몰라요, 오른다. 그러니까 지금 사야 되는 것 아니야? 그건 아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일치를 합니다.
아직 그런 수준은 아니고, 대신 실거주 목적이다, 내가 살 거다, 그러면 집을 사는데 겁을 낼 필요는 없다.
옛날처럼 폭락 이런 걱정은 안 하고, 이렇게 박스권이라고 그러죠. 왔다 갔다 하는 그런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기 때문에 집을 사는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고요, 반대로 정부도 좀 더 정책을 명확하게 해야 되는 게 집값을 올리려고 하는 거냐, 아니면 거래를 좀 늘리려고 하는 것이냐, 이 부분을 명확하게 해야 된다는 거죠.
왜냐하면, 9·1 대책 같은 경우에 사실은 집값을 올리는 정책이거든요, 집값을 올리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런 걸 보고 집을 사야 되나 그렇게 해서 집을 사게 만들겠다는 건데, 과연 그런 정책이 맞느냐, 더이상 더 빚을 내게 하는 게 과연 맞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다시 짚어봐야 된다는 얘기들이 많습니다.
<앵커>
상대적으로 부동산 경기를 살리려면 소비자들이 돈을 많이 빌리게 해야 되니까 이게 가계 부채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다. 이런 걱정들도 있죠. 그러나 정부 입장에서 보면 이게 부동산 활성화라는 것이 다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좀 경제 활성화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인 것 같은데 참 뭐가 맞는지 저희도 궁금하기는 하네요. 또 지켜보고 다음에 얘기 들어 보죠.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