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이 소말리아 여성들을 성폭행하거나, 성폭행 후 음식이나 금전을 제공해 성매매로 위장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소말리아 여성 21명의 증언을 토대로 만든 보고서에서 평화유지군 병사들이 힘없는 여성과 소녀들에게 성행위를 강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의료지원을 받으려고 기지를 찾은 여성들을 성폭행하거나 성적으로 공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간다 출신 병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12세 소녀의 증언도 보고서에 담았습니다.
아프리카연합 평화 유지군은 2007년 알 카에다 연계 무장단체인 알 샤바브 등에 대응하는 소말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됐습니다.
우간다, 부룬디, 시에라리온, 지부티, 케냐, 에티오피아 등 6개국 2만 2천 명의 병력이 참여하고 있으며, 유엔, 유럽연합(EU), 미국, 영국 등이 지원합니다.
이번 보고서에 대해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 측에서는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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