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배임·탈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받고 다음 달 4일 항소심 선고를 앞둔 이재현 CJ 회장에 대해 범 삼성가 구성원들이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 회장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 누나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등이 지난 19일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탄원서 제출자 명단에는 이건희 회장의 둘째형인 고 이창희씨의 부인 이영자씨 등도 포함됐습니다.
탄원서에는 이재현 회장이 현재 상태로는 수감 생활을 견뎌낼 수 없으니 선처해달라는 내용과 함께 CJ그룹의 경영차질에 관련된 부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불구속 상태인 이재현 회장의 신병 문제가 결정될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범 삼성가 구성원들이 연명으로 공동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삼성과 CJ간 화해가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이병철 창업주가 남긴 상속재산을 둘러싸고 장남 이맹희씨 등이 삼남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천문학적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고 이 회장의 삼성그룹과 이맹희씨 측인 CJ그룹은 소송 과정에서 몸살을 앓았습니다.
1·2심이 이 회장의 완승으로 끝나고 이맹희씨가 지난 2월 상고를 포기함에 따라 삼성가의 형제간 소송전은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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