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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석촌 지하 빈 공간은 9호선 부실공사 탓"

서울시는 석촌 지하차도 빈 공간의 발생 원인이 지하철 9호선 공사를 부실하게 한 탓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는 공사를 맡은 삼성물산이 9호선 터널공사를 하면서 애초 계획했던 양보다 14% 더 많은 토사를 파냈으면서도 이를 특이사항으로 인지하지 못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단, 서울시는 이번 석촌 지하차도 빈 공간은 제2롯데월드 건설이나 노후 상수도관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석촌 지하차도 복구 비용을 9호선 시공사인 삼성물산에 요구하고, 복구공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지하차도와 동공, 주변 건물 피해, 지하매설물 등을 복구하는 비용은 수백억원에 달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책임 범위를 놓고 시와 삼성물산의 공방이 예상됩니다.

또, 서울시는 시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 빈 공간 등 도로함몰 현상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도로침하의 주요 원인인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서 2021년까지 5천㎞, 연평균 680㎞의 낡은 하수관을 점검키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도 하수관로 보수 예산을 올해보다 1천17억원 증가한 2천200억원으로 책정하고 중앙정부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또, 내년부터는 대형 공사장에 '도로함몰 전담 감리원'을 배치하고, 하루 지하수 배출량이 100t 이상인 시설에 대해서는 감시를 강화하고, 도로함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반탐사장비 2대를 도입해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함몰이 빈번한 송파구에 우선 배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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