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금강변에서 6.25전쟁 당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들이 발견됐는데요, 북한군과 싸우다 숨진 경찰과 민간인일 가능성이 높아 경찰이 본격적인 발굴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수십 년 동안 갯벌에 묻혀있던 유해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냅니다.
오래전 경찰관이 사용하던 허리띠도 눈에 띕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18일 한국전쟁 당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1구가 처음 발견됐습니다.
이틀 뒤에는 유해 20여 구와 여러 유류품이 무더기로 나오면서 추가 발굴작업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7월, 북한군이 충남 강경을 점령하면서 이곳에서 전투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군에 맞서 경찰관 170여 명이 싸우다 모두 67명이 전사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또 1950년대 것으로 보이는 검정 고무신과 의복 등이 나와 당시 사살된 민간인들의 유해도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국과수와 함께 지속적으로 발굴작업을 벌여 수습한 유해의 DNA를 분석한 뒤 가족을 찾아 인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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