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롱텀에볼루션(LTE) 휴대전화 시장 1위를 탈환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2천860만대의 LTE 휴대전화를 판매해 점유율 32.2%를 기록했다.
이 기간 세계에서 팔린 LTE 휴대전화 3대 중 1대꼴로 삼성전자 제품이었던 셈이다.
직전 분기인 1분기에 LTE 휴대전화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애플은 판매량이 440만대가량 줄어든 2천830만대에 그쳤다. 점유율도 8.6%포인트 급감해 31.9%를 기록했다. LG전자는 판매량 520만대, 시장점유율 5.9%로 3위 자리를 지켰다.
2분기 LTE 휴대전화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5% 이상을 기록한 업체는 삼성전자와 애플, LG전자 등 세 곳뿐이다.
삼성전자는 최고급 스마트폰의 핵심인 LTE 시장 1위를 지렛대 삼아 급격한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LTE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시분할 LTE(LTE-TDD)와 주파수분할 LTE(LTE-FDD)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등 차별화한 LTE 기술력을 앞세워 'LTE=삼성'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8월 삼성전자는 중국 정부에서 LTE-TDD 스마트폰 전파인증을 획득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의 토대를 마련했다.
중국의 올해 LTE 시장은 지난해의 6배 이상인 1억4천만대 규모로 전망되며 내년에는 2억3천만대, 2018년에는 3억6천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중국에서 팔리는 휴대전화 10대 중 8대가 LTE 휴대전화가 될 것이라는 뜻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LTE 기술력과 통신산업 노하우 등을 갖춘 삼성전자에 유리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LTE 관련 부품과 단말, 네트워크 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유일한 업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LTE 제품의 품질 우수성 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LTE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리더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 2분기 LTE 휴대전화 판매량 1위 탈환
급성장중인 중국 LTE시장 공략준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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