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로 귀농하는 주민들이 많아지면서, 쉽게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대책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귀농한 남용현 씨 부부가 콜라비 씨앗을 육묘상자에 옮겨 심고 있습니다.
씨앗 심기가 끝이 나자 육묘장으로 옮겨집니다.
초보 농사꾼인 남 씨 부부는 서부농업기술센터 공정육묘장에서 묘종을 키우고 기술도 배우고 있습니다.
[남용현/서귀포시 대정읍 : 장소제공이라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고요, 그 다음에는 교육을 받아가면서 문제가 생겼을 때 계속 대화를 해나가면서 방제도 도와주시고 점점 자라가는 모습을 제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요. 그런 점이 귀농인들한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묘종을 키울 장소도 마땅치 않고 육묘기술을 배우기 쉽지 않다는 고충을 듣고 육묘장 개방을 결정 했습니다.
씨앗과 자재 구입, 관리는 농가 몫입니다.
이곳에서는 한 농가당 육묘상자 300개씩 모두 10농가가 한꺼번에 육묘할 수 있습니다.
한 달이면 묘종이 모두 자라기 때문에 순환도 빨라서 벌써 2차 육묘를 희망하는 농가가 12농가나 됩니다.
육묘상자 하나당 최고 4천500원까지 경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봉철/원예담당, 서부농업기술센터 : 한 장 당 보통 6천 원 정도가 비용부담이 되는데 농가가 직접 자가 육묘를 하면 비용을 1천500원까지 다운시킬수 있기 때문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농민들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육묘장 추가 개방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공정육묘장을 농민들에게 개방함으로써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새로운 농정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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