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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자 참수한 인물은 런던 출신 '교도관 존'

美 기자 참수한 인물은 런던 출신 '교도관 존'
미국인 기자를 참수한 인물은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 IS의 시리아 북부 거점에서 서방 인질들을 관리하면서 인질 석방 협상에도 나서는 런던 출신의 자칭 '존'이란 인물로 보인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텔레그래프와 가디언 등은 영국과 미국 정보기관들이 문제의 인물에 대한 신원 파악에 나섰다며 IS에 인질로 잡혔다가 풀려난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인물은 IS 거점인 시리아 북부의 락까에서 '존'으로 행세하면서 인질 관리를 맡은 영국인 지하디스트 그룹의 우두머리입니다.

특히 다른 2명의 영국 출신 지하디스트와 함께 긴밀하게 움직이면서 이들 영국인 3인조는 국적 탓에 '비틀스'로 불린다고 매체들은 보도했습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그가 다른 3명의 영국 및 파키스탄 출신들과 함께 최소 10명의 서방 인질을 붙잡고 있어 '교도관 존'으로 불린다는 말도 나온다고 언론들은 소개했습니다.

그는 올해 초 IS가 억류 중이던 11명의 인질에 대한 석방 협상에도 핵심 인물로 나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런던경찰청이 이 인물에 대한 국제적인 추적 작업에 개입했다는 점을 볼 때 문제의 인물이 이전 범죄경력이나 해외 지하드 참여 등으로 이미 경찰의 감시망에 포착됐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영국 전문가들은 이라크와 시리아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영국 출신 지하디스트들이 가장 잔인하고 냉혹하며 이런 경향이 심해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 영국인 지하디스트들은 IS 내에서 단순한 하위급 전투병이 아닌 고위직으로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참수는 통상 고위급 인물, 즉 9·11테러 지휘자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나 이라크 알카에다의 전직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 등이 수행해 온 점을 감안하면 이번 참수도 상당한 지위에 있는 인물이 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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