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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IPO 10년…당시 주역들 모습 화제

구글 IPO 10년…당시 주역들 모습 화제
세계 최대 인터넷서비스 기업인 구글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뉴욕 나스닥에 주식을 상장한지 10년 후, 당시 주역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20일(현지시간) 구글 벤처스의 제너럴 파트너인 데이비드 크레인이 전날 트위터에 올린 10년 전 사진을 소개하면서 여기 찍힌 인물들의 당시 직책과 근황을 밝혔다.

크레인은 "이것. 10년 전, 오늘. 내가 결코 잊지 않을 날... $GOOG"라는 글과 함께 2004년 8월 구글 주역들이 뉴욕 나스닥 상장을 알리는 벨을 울리면서 함께 찍었던 사진(pic.twitter.com/9nIOUe6C5N)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주목받는 벤처기업이었던 당시 구글의 주역들이 대부분 나와 있다.

앞줄 왼쪽과 오른쪽 구석에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나스닥 임원이 나와 있고, 왼쪽에서 둘째에 사진을 올린 데이비드 크레인이 나와 있다. 그는 당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과 공보업무 담당 디렉터였다.

또 조지 레이스(당시 최고재무책임자(CFO), 현 은퇴), 에릭 슈밋(당시 구글 최고경영자(CEO), 현 회장), 래리 페이지(당시 구글의 제품담당 사장, 현 CEO), 로버트 그레이펠드(당시 나스닥 CEO, 현직)가 앞줄에 서 있다.

뒷줄 왼쪽 첫째에는 모나 추(당시 구글의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와 기술 회계 담당 디렉터, 2013년 6월 퇴직), 둘째에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인물이 나온다.

이어 마크 푹스(당시 재무담당 부사장 겸 최고 회계책임자, 현직 불명), 피에트로 도바(당시 재무 디렉터, 현 XG 벤처스 창립 파트너), 머리사 마이어(당시 소비자 웹 상품 담당 디렉터, 현 야후 사장 겸 CEO)의 모습도 보인다.

더글라스 메릴(당시 최고정보책임자(CIO), 현 제스트파이낸스 창립자 겸 CEO), 팀 암스트롱(당시 광고 판매 담당 부사장, 현 AOL 회장 겸 CEO), 오미드 코데스타니(당시 전세계 영업 담당 수석부사장, 현 CEO 특별고문 겸 임시 최고 비즈니스책임자(CBO))도 함께 포즈를 취했다.

마이클 그라임스(당시 모건 스탠리 글로벌 기술 투자은행업 부문 책임자, 현직), 제프 도노반(당시 구글 소속 변호사, 현직 불명), 데이비드 드러몬드(당시 부사장 겸 법무책임자, 현 회사 발전 담당 수석부사장 겸 최고법무책임자(CLO))도 뒷줄 오른쪽에 서 있다.

이들이 사진을 찍던 당시 230억 달러였던 구글의 시가총액은 상장 10년 만에 17배인 4천억 달러로 늘어났다.

또 상장 전해인 2003년 14억7천만 달러에 불과했던 매출은 40배로 뛰어 지난해 598억 달러에 이르렀다.

당시 구글의 IPO는 기업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인터넷 경매 방식으로 주식을 배정하고 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화제가 됐다.

구글은 당시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신사업을 벌이고 신생기업들을 인수하는 등 정보기술(IT) 분야 시장을 선점하는 데 노력했다.

인수합병과 자체개발 등으로 이뤄진 구글의 신사업 중 지메일(2004년), 구글 어스·맵(2005년), 안드로이드(2005년), 유튜브(2005년) 등은 인터넷과 모바일 분야에서 구글의 캐시 카우가 됐다.

구글 주식의 IPO 후 연평균 수익률은 30%가 넘는데, 이는 이 기간에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 500 연평균 상승률 (6.1%)보다 훨씬 높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2004년 IPO 당시 단기 실적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점을 지적하면서 이런 태도가 구글의 장기간 고속 성장에 영향을 줬다고 지적했다.

당시 페이지와 브린은 "구글은 관습에 매인 평범한 기업이 아니다"라며 고객에게 초점을 맞출 것이며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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