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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농성천막 2동 남긴 채 시복식 진행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일(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집전하는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식에 세월호 참사 6백여명을 참석하도록 방안이 확정됐습니다.

천주교 교황방한위원회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연 브리핑에서 "세월호 유족 대표, 범국민대책위원회와 협의한 결과 6백여명이 참석하게 해달라는 유족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천주교 측과 유족 대표들은 시복 행사에 참여하는 동안에는 현재 여러 개 설치된 농성천막 가운데 두 동만 남겨두기로 합의했습니다.

세월호 유족들은 현재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부근에서 농성 중이지만, 시복식 때는 교황을 좀더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도록 좌석을 제단 근처로 옮기도록 배려하겠다고 천주교 측은 밝혔습니다.

세월호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광화문에서 집회를 여는 데 이어 저녁에는 시청광장에서 문화제를 열 계획이었지만, 유족들의 의사를 존중해 오후에 시청광장에서 집회만 하고 철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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