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후쿠시마원전의 오염수를 얼음 벽으로 차단하는 계획을 포기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도쿄전력이 방사성 물질 오염수가 유출되는 것을 막으려고 후쿠시마 제1원전에 얼음 벽을 설치하려는 계획이 실패하면서 일본 정부가 새로운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터빈 건물과 지하터널 연결 부위에 시멘트 자루를 나열한 후 물이 흐르는 관 통과시켜 얼리려고 시도했습니다.
관에 냉매를 투입해 빙벽을 만들어서 오염수의 이동을 차단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물이 완전히 얼지 않았습니다.
온도를 낮추려고 하루에 최대 27t, 합계 약 250t의 얼음을 투입하고 드라이아이스까지 동원했지만, 오염수 차단에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오는 19일 검토회의를 열어 얼음 벽 추진을 계속할 것인지, 다른 방법을 동원할 것인지를 논의합니다.
빙벽을 만드는 대신 콘크리트를 채워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도쿄전력은 원전 건물 일대에 빙벽을 만들어 지하수가 원자로 건물에 유입되는 것을 막는 이른바 '동토차수벽'도 건설 중입니다.
그러나 동토차수벽도 지하터널 내부에 빙벽을 만드는 것과 원리가 비슷해서 오염수 차단 구상 자체가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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