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면서 청와대 앞에서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이들은 수사권과 기소권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습니다.
김학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유가족 10여 명을 포함한 시민 50명 정도는 오늘(13일) 낮 12시 반쯤 청와대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서울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끝낸 직후였습니다.
이들은 대통령과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지만, 경찰이 막아서면서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우리는 원합니다. 우리 아이가 왜 죽었는지. 왜 우리 아이가 죽었는지 밝혀주십시오.]
시민들이 도로를 점거하자 경찰이 강제 연행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여성 유가족 한 명이 자해 소동을 벌이기까지 했습니다.
유가족을 포함한 세월호 대책위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수사권과 기소권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합의한 특별법은 유가족들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정치권은 지금이라도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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