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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임명' 美 연방판사, 아내 때리다 철창행 '망신'

'부시 임명' 美 연방판사, 아내 때리다 철창행 '망신'
미국의 한 연방 판사가 한밤에 아내를 때리다 철창에 갇히는 망신을 당했습니다.

앨라배마주 연방 중부지원의 마크 퓰러 판사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자정쯤 가정 폭력 혐의로 체포돼 구속됐습니다.

그는 애틀랜타 시내 특급호텔에 함께 투숙한 아내와 시비를 벌이다 폭력을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편에게 얻어맞았다는 피해자 진술에 따라 퓰러 판사를 현장에서 체포한 뒤 곧바로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구치소에 가뒀습니다.

퓰러 판사는 어제 5천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일단 풀려났으며, 첫 심리는 오는 22일 열린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퓰러 판사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 정가를 뒤흔든 돈 시걸먼 전 앨라배마 주지사의 부패 사건 재판으로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민주당은 부시의 책사인 칼 로브의 음모로 시걸먼 전 주지사가 억울한 누명을 썼으며, 그 연결 고리에 퓰러 등 부시가 임명한 판사들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퓰러는 부시와의 관계를 이유로 시걸먼 재판을 맡지 말라는 민주당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시걸먼은 지난 2006년 징역 7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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