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직각 육상 트랙이 설치돼 체육 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다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유경 의원은 최근 울산 혁신도시 내 외솔 초등학교 운동장의 육상트랙이 직각으로 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트랙은 가로 48m, 세로 64m의 직사각형으로 가로, 세로 라인이 만나는 지점이 곡선인 일반적인 트랙과는 달리 90도로 겪여있습니다.
최 의원은 "직각 트랙에서 달리기를 하면 급정거나 급회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부상 위험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은 직각 육상 트랙은 친환경녹색인증과 울산시 조례 등이 정한 규정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규정과 조례를 보면 3천㎡ 이상 신설 학교의 경우 녹지와 태양열 시설 등을 전체면적의 15% 이상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며 "녹지 등 친환경 공간을 확보하고자 운동장 면적을 줄였고, 학생들이 뛸 수 있는 충분한 트랙 길이를 확보하려면 타원형보다 직선이 적합하기 때문에 직선 트랙을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초등학교는 지난 3월 신축공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개교해 학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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