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경찰서는 대학교 교직원을 사칭해 한라봉과 천혜향 등을 가로챈 혐의로 47살 김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지난 1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도내 감귤 농가 5곳으로부터 43차례에 걸쳐 시가 3천 6백만원 상당의 한라봉과 천혜향 등을 배송받은 뒤 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서울의 한 대학 교직원을 사칭해 "학교 축제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을 하며 감귤을 대량 구입 할 것처럼 행세했습니다.
또 농가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감귤을 대학으로 배송하도록 한 뒤 택배회사를 통해 중간에서 배송지를 바꾸는 방법으로 감귤을 가로챈 뒤 판매해 생활비 등으로 사용해왔습니다.
경찰은 "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농가는 비슷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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