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할롱(HALONG)의 간접 영향으로 강원 미시령에 93.5㎜의 비가 내리는 등 북부 산간과 동해안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10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미시령 93.5㎜, 진부령 80.5㎜, 속초 설악동 54㎜, 고성 간성 46.5㎜, 삼척 신기 37.5㎜, 북강릉 36.5㎜ 등이다.
많은 비가 내리자 이날 오전 2시를 기해 속초, 고성, 양양, 인제 산간 등 4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로써 호우특보는 전날 발효된 동해, 태백, 삼척, 정선 산간에 이어 모두 8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동해 중부 전 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 이날 자정까지 20∼70㎜, 많은 곳은 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내륙은 5∼20㎜의 비가 예상된다.
이시우 예보관은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강원 동해안과 산간에는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축대붕괴와 산사태, 저지대 침수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동해안은 너울에 의해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수욕객이나 해안가 낚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춘천=연합뉴스)
밤사이 강원 미시령 93.5㎜ 비…호우주의보 확대
이날 자정까지 최대 100㎜ 더 내리는 곳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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