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에 새로운 지역 소주인 올레 소주가 탄생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50년 가까이 제주 소주 시장을 독점해 온 한라산 소주와의 치열한 경쟁이 벌써부터 예고되고 있습니다.
문상식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운 지역 소주 올레 소주를 생산하는 제주소주가 문을 열었습니다.
설립허가를 받고 3년 만입니다.
40여 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지역 소주는 제주어를 사용해 올레 소주 산도롱과 곱들락 두 종류로 출시됩니다.
제주 소주는 국내 최초로 제주 화산송이 정제 공법을 사용해 한 달 400만 병을 생산하는 생산 시설과 유통망을 구축했습니다.
1년 안에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문성원/(주)제주소주 이사 : 좋은 물과 최첨단 생산설비, 그리고 최고의 연구진이 만들어낸 제품의 질로써 저희는 승부를 할 겁니다.]
영업 이익의 상당 부분을 도민과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제주 소주가 생산 중인 올레 소주는 다음 주부터 시중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김춘현/제주시 영평동 :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다양한 소주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돼요. 소주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한번 맛 보고 싶어요.]
제2의 지역소주가 본격적으로 생산되면서 도내 소주 시장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제주 소주가 1도 1사라는 국내 소주시장의 판도를 깨고, 한라산 소주에 도전장을 던졌기 때문입니다.
점유율이 70%인 한라산 소주는 한라산 올래라는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상표가 비슷해 상표 분쟁까지 벌어질 조짐입니다.
[(주)한라산 관계자 : 올래라는 상표를 저희가 갖고 있다. 법적 권한도 갖고 있고 그동안 노력과 시간, 비용을 투자한 게 있기 때문에... 결국엔 상표권이 누구한테 있느냐가 (중요하다)]
제주 소주가 2번째 지역 소주를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지역 소주 시장도 치열한 경쟁 구도로 바뀌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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