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은 5월 22일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동시에 실렸다. 국내 온라인 동영상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유튜브에서 해당 영상 조회수는 1만 8천여 개에 그쳤다.
그렇다면 페이스북은?
김연우의 기획사 미스틱89의 김주성 팀장에 따르면, 무려 39만 명이 페북에서 이 영상을 봤다. 유튜브의 20배가 넘는 효과다.
김주성 팀장은 "늘 같은 영상을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올리는데, 내국인들은 유튜브를 통해 많이 보지는 않는 것 같다. 댓글도 거의 영어로 달린다. 우리 스타들에 관심있는 분들은 주로 페이스북을 이용한다. 홍보 효과도 페이스북이 월등해 마케팅 전략을 페이스북에 집중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같은 동영상이라도 전파 효과 면에서 페이스북이 유튜브를 앞서는 이유는 세 가지다.
(1) 페이스북은 ‘공유’와 ‘좋아요’ 추천이 활성화돼있어 사람들이 퍼날라준다. ‘아프니까 악플이다’ 영상의 경우 유튜브에서 ‘좋아요’를 누른 이는 138명에 불과하지만 페이스북에선 좋아요 수가 2,903명에 달했다. 유튜브도 공유 기능이 있지만 사람들이 잘 안 쓴다.
(2) 사람들의 페이스북 이용시간이 더 많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플러리에 따르면, 올해 초 설문 결과 모바일 사용시간 중에서 게임 앱(32%)에 이어 페이스북이 17%로 2위를 차지했고 유튜브는 4%에 불과했다. 국내에서도 페이스북 이용시간이 유튜브를 앞설 것으로 추정된다.
(3) 가장 중요한 이유다. 페이스북이 최근 동영상 활성화 정책을 실시했다. 페이스북은 동영상을 올린 포스팅은 더 많은 친구들과 친구의 친구들이 보도록 지난 6월 23일자로 알고리즘을 개선했다. 페이스북 본사는 자사 블로그에서 “ 페이스북에서 동영상을 즐겨보는 사용자가 6개월 만에 2배로 증가했다”며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직접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려야만 그 포스팅을 널리 전파할 수 있다. 유튜브에 올린 뒤 페북에 링크를 걸면 가산점이 없다. (개인적 경험으론 오히려 감점 받는 것 같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계기로 유튜브는 불과 3~4년 사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국내 온라인 동영상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그 추격의 원동력은 연예인들이다.
페이스북 코리아 유경철 팀장은 “최근 연예인들이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올리면 유튜브보다 월등히 큰 효과를 경험하고 마케팅 방법과 관련한 문의를 자주 한다”고 말했다.
연예인들 사이에선 최근 생방송의 요소를 도입한 ‘페이스북 라이브 Q&A’가 유행하고 있다. 시간을 공지한 뒤 댓글을 통해 팬들이 질문하면 답변해주는 식이다.
아이돌 그룹 포미닛과 에이핑크, 오렌지캬라멜, 개그맨 김준호, 윤종신 등 잘 나가는 연예인들이 이 이벤트를 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아래 오렌지캬라멜의 페이스북 라이브 Q&A는 아르바이트생이 대신 댓글을 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자 직접 댓글을 다는 모습까지 촬영해 올린 사례다.
지난 6일에는 씨스타가 서울 역삼동의 페이스북 코리아 사무실을 찾아 라이브 Q&A 이벤트를 열었다. 개그맨 김준호, 가수 박지윤도 최근 페이스북 코리아를 찾았다. 페이스북이 연예인들에게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Sistar (씨스타)님의
글
페이스북 동영상을 활용한 실시간 이벤트는 이뿐이 아니다. 왕년의 아이돌 스타들이 뭉친 ‘핫젝갓알지’ 멤버들은 최근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이벤트를 열었다. 가로수길의 한 까페에서 ‘가장 먼저 저희에게 오시는 분에게 커피를 쏩니다’라고 제안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바로 페이스북에 올리고 실시간 댓글로 팬들과 소통했다.
페이스북 동영상을 활용한 실시간 이벤트는 이뿐이 아니다. 왕년의 아이돌 스타들이 뭉친 ‘핫젝갓알지’ 멤버들은 최근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이벤트를 열었다. 가로수길의 한 까페에서 ‘가장 먼저 저희에게 오시는 분에게 커피를 쏩니다’라고 제안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바로 페이스북에 올리고 실시간 댓글로 팬들과 소통했다.
핫젝갓알지 Where Is my Super Hero?님의
글
페이스북은 본사 차원에서 동영상을 미래 전략의 주요 축으로 가져가고 있다. 최근엔 손가락으로 화면을 내리면(스와이프) 플레이 버튼을 누르지 않더라도 동영상을 자동으로 재생해주는 미리보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6초 동영상 전용 SNS인 바인(vine)이 처음 시작한 서비스인데, 바인처럼 편리하게 동영상을 골라볼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세계 10억이 쓰는 최고의 동영상 기능으로 무장한 유튜브와 세계 11억 네트워크의 힘을 동원하는 페이스북 간 총성 없는 전쟁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본사 차원에서 동영상을 미래 전략의 주요 축으로 가져가고 있다. 최근엔 손가락으로 화면을 내리면(스와이프) 플레이 버튼을 누르지 않더라도 동영상을 자동으로 재생해주는 미리보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6초 동영상 전용 SNS인 바인(vine)이 처음 시작한 서비스인데, 바인처럼 편리하게 동영상을 골라볼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세계 10억이 쓰는 최고의 동영상 기능으로 무장한 유튜브와 세계 11억 네트워크의 힘을 동원하는 페이스북 간 총성 없는 전쟁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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