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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서브프라임 오토 론 조사 착수"

신용도가 낮은 사람이 차를 살 때 제공되는 '서브프라임 오토 론'에 대해 미국 법무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차값보다 많은 대출, 이를 자산으로 만들어 판매되는 채권 등이 금융위기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언론은 5일(이하 현지시간)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법무부로부터 '서브프라임 오토 론'과 관련해 소환장을 받았다면서 자동차 금융 산업에 대한 압력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라고 해석했다.

GM의 자동차 금융 자회사인 GM파이낸셜은 전날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소환장 접수 사실을 알리면서 "2007년 이후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오토 론'은 자동차를 구입할 때 대출을 통해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상품으로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이 이용할 경우 '서브프라임 오토 론'이 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GM의 소환에 대해 미국 연방 규제 당국이 자동차 금융 산업의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벌이는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했다.

신용도가 낮은 사람을 대상으로 무분별한 오토 론이 진행되고, 이어 이를 기초로 한 새로운 형태의 채권이 발행돼 투자자에게 팔릴 경우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를 부른 서브프라임 모기지(주택담보대출)처럼 금융산업을 위험하게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이번 소환은 GM만을 겨냥한 게 아니라 업계 전반을 타깃으로 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GM파이낸셜도 "일반적인 서브프라임 자동차 파이낸싱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이해된다"고 해석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법무부가 GM외에 다른 자동차제조업체도 겨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는 자동차 금융업체들이 투자자들에게 채권의 신용도를 충분히 알렸는지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별개로 미국 법무부는 자동차 금융 업체들이 여성과 소수인종에 대해 차별했는지를 현재 조사중이다.

한편 지난 6월에는 자동차를 담보로 한 대출금액이 차값보다 높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자동차 파이낸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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