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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할리스코주 시장, 괴한 총격으로 피살

"마약 조직 등의 보복 추정"

멕시코 할리스코주 시장, 괴한 총격으로 피살
멕시코 서부 태평양연안의 할리스코주(州)에서 시장 한 명이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현지 일간 밀레니오는 아유틀라시(市)의 마누엘 고메스 토레스 시장이 3일(현지시간) 밤 자신의 농장에서 주말을 보내고 귀가하던 중 경호원 1명과 함께 총에 맞아 숨졌다고 경찰 발표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가해자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마약 갱단의 보복 또는 위협 목적이 배경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특히 아유틀라의 경찰서 부국장이 한 달 전 총격을 받아 숨진 데 이어 시장까지 살해됨으로써 이 지역 치안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할리스코는 '누에바 헤네라시온'(신세대)이라는 마약 카르텔이 태평양 연안에서 이뤄지는 마약 밀매를 상당 부분 장악하고 있다.

멕시코 치안군은 지난 1월 누에바 헤네라시온의 핵심 간부 중 한 명인 루벤 오세게라 곤살레스를 검거했다.

누에바 헤네라시온은 멕시코의 '마약왕'으로 불리며 13년간 도주 행각을 벌이다 지난 2월 멕시코 해병대에 검거된 호아킨 구스만이 이끄는 시날로아 마약 카르텔과 협업해왔다.

누에바 헤네라시온의 실질적인 두목은 곤살레스의 아버지인 네메시오다.

네메시오는 작년 치안군의 검거 작전을 피해 도주했다.

누에바 헤네라시온은 인접 미초아칸주(州)에서 최근 조직을 키운 마약 카르텔 '로스 템플라리오스'와 거친 세력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원유를 불법으로 거래하는 범죄 조직이 토레스 시장 살해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경찰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지난 7년간 시장 등 50명이 넘는 지방정부의 관리들이 피살됐고 사건은 모두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방정부협의회는 주장하고 있다.

멕시코의 일부 주(州)에서는 마약 갱단이 군과 검경의 단속으로 핵심 간부가 체포되거나 마약을 압수당하면 지방 정부의 관리들을 대상으로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수법으로 보복하는 일이 심심찮게 벌어진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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