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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지정학적 악재·실적 악화로 급락

유럽증시 지정학적 악재·실적 악화로 급락
유럽 주요 증시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의 대(對) 러시아 제재와 기업 실적 악화 등의 악재 때문에 사흘 연속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1일(현지시간) 전날 종가보다 2.10% 내린 9,210.08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0.76% 하락한 6,679.18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1.02% 떨어진 4,202.78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39% 내린 3,072.27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격추 사건으로 서방이 대 러시아 경제 제재를 시행한 것이 유럽 증시에 악영향을 끼쳤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 최대 상업은행인 스베르방크 등 러시아 주요 은행 5곳의 유럽 금융시장 접근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된 경제 제재를 이날부터 시행했다.

또 아르헨티나 국가 부도와 중남미 시장 불안도 투자자들의 매도를 부추겼다.

다만, 7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20만9천 개 늘어나면서 6개월 연속 20만 개 이상 창출됐다는 소식에 장 후반 하락 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최근 유동성 문제가 부각된 포르투갈 최대 은행인 방쿠에스피리투산투(BES)는 주가가 50%가량 폭락하면서 거래 정지를 당했다.

BES는 상반기 손실이 36억 유로에 이른다고 전날 발표했다.

세계 최대의 철강회사 아르셀로미탈은 2분기 실적 부진으로 6.13%가 하락했으며 프랑스 건설업체 뱅시도 역시 실적이 좋지 않아 6.43% 떨어졌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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