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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리화나 합법화 공론화…중독성 논쟁 '분분'

美 마리화나 합법화 공론화…중독성 논쟁 '분분'
미국에서 마리화나의 합법화 문제가 공론화되면서 마리화나의 중독성에 대한 찬반 의견도 부딪히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31일(현지시간) 마리화나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의학적으로 분석한 사설에서 중독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뉴욕타임스는 전문가들의 설명을 토대로 마리화나의 중독성은 끊었을 때 신체적 고통을 수반하는 헤로인과는 다르지만, 뇌의 쾌락 중추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끊기 어려울 정도의 강한 심리적 의존성을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뿐만 아니라 마리화나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원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용량을 사용하려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리화나를 끊었을 때에는 분노, 불면, 불안 등의 금단현상도 온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중독의학 전문의 모임인 미국 중독의학협회(American Society of Addiction Medicine)는 지난 2012년에 낸 백서에서 "마리화나는 안전하지 않고 위해를 끼치는 물질이며, 마리화나 중독은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킨다"며 합법화에 반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NYT는 마리화나의 중독성이 이미 합법화된 술, 담배보다도 훨씬 덜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미 정부의 보건정책 자문기관인 의학연구소(Institute of Medicine)는 지난 1999년 담배를 피워본 사람 가운데 32%, 술을 마셔본 사람 중 15%가 이에 의존하게 됐지만 마리화나 이용자의 경우 의존율이 9%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NYT는 마리화나의 의존율은 마약으로 분류되는 헤로인의 23%, 코카인의 17%보다도 훨씬 낮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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