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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군참모총장 "中 탄도미사일 전력, 미국에 위협"

美해군참모총장 "中 탄도미사일 전력, 미국에 위협"
중국의 첨단 크루즈와 탄도 미사일이 향후 미국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조너선 그리너트 미 해군 참모총장이 밝혔습니다.

그리너트 참모총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린 아스펜 안보포럼에 참석해 중국이 머지 않은 장래에 배치될 수 있는 두 번째 항공모함을 건조 중이라면서 이같이 예상했다고 미국의 온라인 매체 워싱턴프리비컨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그리너트 참모총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이 중국과 전쟁을 벌일 경우 가장 우려하는 중국의 무기 시스템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중국의 크루즈와 미사일 무기 증가라고 지적하면서 중국과 가까운 곳에서 충돌이 발생할 경우 미사일 전력이 가장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자국 해안에서 수백 마일 떨어진 해역에 위치한 미국 항공모함을 공격할 수 있는 둥펑-21D 대잠 미사일을 비롯해 몇 종의 첨단 미사일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미 국방부도 최근 의회에 제출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항공모함 킬러'인 둥펑-21D 미사일이 인민해방군에 서태평양상에서 항공모함을 비롯해 대규모 함정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둥펑-21D는 사거리가 1천500㎞이상으로 기동성 탄두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보고서는 앞으로 중국과의 충돌시 또다른 위협이 될 무기시스템으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052D형 구축함과 H-6폭격기를 꼽았습니다.

이 보고서는 052D형 구축함이 대잠 크루즈 미사일과 지상공격용 크루즈 미사일, 지대공 미사일 등을 발사할 수 있는 다목적 수직발사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 중국이 "12척 이상의 052D 구축함 건조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H-6폭격기도 정밀 유도 능력과 함께 지상공격용 크루즈 미사일 6기를 장착할수 있도록 성능이 개선됐습니다.

국방부 보고서는 또 중국 미사일들의 정확도가 향상되고 역내 공군기지와 병참시설 등의 타격용으로 적합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탄도미사일과 지상, 공중 발사 크루즈 미사일 등이 결합할 경우 역내 전역의 목표물들을 위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그리너트 참모총장은 이달초 중국을 방문, 중국 해군사령관인 우성리 해군 상장을 만난 자리에서 우 상장이 중국 항공모함 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국 해군 전문가들이 미국 항공모함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너트 참모총장은 "그들은 전문가들을 우리 항공모함에 탑승시킴으로써 우리 항공모함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하지만 우리는 아직 이에 대한 준비가 안됐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양국간 상호 군사교류를 대규모 군비증강 강화에 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1999년 국방부에 대해 미국의 전투력 투사능력에 관한 세부내용을 중국과 공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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