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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EU 이민자 규제 강화…'영국이 최우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영국으로 유입되는 유럽연합 이민자에 대해 강력한 규제 정책을 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현지시간 어제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기고문에서 "영국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영국이 이민자에게 '쉬운 나라'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방향으로 이민제도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당초 최대 6개월이던 EU 이민자에 대한 실업수당과 육아수당 지급 기간을 3개월로 축소할 방침이라며 "영국에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언가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또 영국에서 일자리를 얻으려다 비자 발급을 거부당한 이민자에게 불법으로 학생 비자를 내주는 대학들을 겨냥해, "'가짜 학생'의 등록률이 10%가 넘는 대학은 퇴출시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이어 EU 전역의 구직자에게 개방된 유럽고용서비스 웹사이트에 올라온 구인 광고 240만개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영국 내 일자리라며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구인 광고를 금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캐머런 총리의 이런 입장은 지난 5월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성향의 영국독립당이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데 자극 받은 것으로, 독립당 쪽으로 기운 보수층을 다시 끌어모으려는 움직임이라고 텔레그래프는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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