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일방적인 차단조치로 한 달 가까이 '먹통' 사태에 있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라인이 언제 정상화될지 기약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톡과 라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직전인 지난 1일 오후부터 중국 내에서 일부 또는 전체 서비스가 갑작스럽게 중단됐습니다.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국업체의 주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도 접속이 차단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아직 이번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 유혈 사태 5주년인 7월 5일을 전후한 테러 발생 가능성과 홍콩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서방의 간섭 등을 차단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통제조치를 취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베이징 현지에서는 차단조치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늦어도 이달 안에는 해제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국당국의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이번 사안에 밝은 한 현지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상황 해소가 안 됐다며 차단조치를 여전히 풀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만간 풀릴 것이라는 말이 나오던 때와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의 관계 당국도 차단해제 시점에 대해 내부적으로 협의 중이라는 두루뭉술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 측은 중국정부의 이번 조치가 인터넷 자체를 차단한 것이 아니어서 별도의 조치를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해법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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