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망 관련 소식을 크게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몰락 앞의 탐욕'이라는 제목 아래 1면 머리기사를 유병언 전 회장의 죽음으로 시작했고 12면과 13면 전체를 할애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날 학생들이 배가 기울어지자 나중에 살아날 수 없음을 알고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며 스마트폰으로 작별을 고한 사실을 소개했습니다.
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이 유 전 회장을 악마로 만들고 정부는 책임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는 일명 구원파 신도들의 주장을 소개하면서도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검찰의 발표는 맞는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유 전 회장 어린 시절부터 세모그룹을 일군 과정까지 자세히 소개하고 유 전 회장이 이른바 오대양 사건이 터진 이후 감옥생활을 한 것도 전했습니다.
신문은 유 회장 일가가 세모그룹 계열사들의 돈을 개인 자동입출금기로 활용했다는 검찰의 표현을 전하면서 미국에만 최소 800만달러어치의 부동산이 유 회장 일가 또는 계열사 명의로 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수천만달러의 돈이 유 전 회장을 유명인사로 만드는 데 들어갔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세월호의 안전 운항을 위해서는 지난해 2달러를 지출한 게 전부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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