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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 간 갈등, 통상 전쟁으로 비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정치·외교 갈등이 통상 전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오는 28일부터 우크라이나산 우유와 유제품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소비자권리보호 감독청 관계자는 수입 금지 이유로 이들 제품을 공급해온 우크라이나 기업들이 여러 차례에 걸쳐 수의·위생 규정을 위반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산 우유와 유제품에서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물질이나 박테리아가 발견되기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러시아에 유제품을 공급해오던 27개 우크라이나 기업의 수출길은 완전히 막히게 됩니다.

이달 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유제품 회사 '밀키랜드 우크라이나'의 우유와 치즈 제품에 대해 위생 기준 미달을 이유로 수입 금지조치 했습니다.

24일에는 수입 금지 품목을 유아용 주스, 맥주, 냉동 채소, 유제품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산 돼지고기 수입 금지령을 내리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아프리카 돼지 콜레라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전문가들은 양국의 통상 마찰이 러시아의 크림 병합과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지원 등으로 악화한 두 나라 갈등을 반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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