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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지정취소 평가받은 안산동산고는?

경기도교육청이 사실상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지정취소 평가를 내리면서 안산동산고의 앞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신교 재단인 학교법인 동산학원(안산 동산교회)이 설립한 학교는 1995년 개교해 2010년 3월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자사고로 전환됐다.

학생 선발에 문제가 제기된 적도 없고 재단이나 학교 측의 운영 의지도 높았기에 이번 평가 결과에 더 큰 충격을 받은 분위기이다.

경기도 단위 모집(640명)인 안산동산고의 2014학년도 입학 경쟁률은 평균 1.54대 1로, 2013학년도 1.65대 1, 2012학년도 1.67대 1보다 다소 떨어졌다. 그러나 다른 자사고와 비교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자사고 전환 이후 서울대 합격생을 매년 20∼30명씩 배출해 경기도 내 '입시명문고'로 주목을 받았다.

2011년에는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에 참가해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받았고 사학경영평가에서도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일반고 황폐화 논란에서 입시위주 교육을 한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았다. '입시명문'이라는 타이틀이 오히려 학교의 발목을 잡는 꼴이 된 것이다.

지난 4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안산동산고에 대한 재정 지원을 중단하고 재지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당시 전교조는 "2012년 7억여원, 2013년 4천여만원을 지원받았다"며 "도교육청은 불법적인 재정 지원으로 일반고 슬럼화를 부추기고 교육 양극화를 심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도교육청의 자사고·특목고 입학전형 특정감사에서는 다른 학교들과 함께 입학전형 부정행위 적발 학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1년에는 교육시민단체가 발표한 기말고사 시험지 분석자료에서는 선행학습 문항을 출제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자사고 지정 당시 재단의 법인 전입금 납부 등 재정 투자계획이 논란이 된 적도 있다.

안산동산고 한 관계자는 "지정됐으면 잘 운영되도록 도와주는 게 교육청의 역할"이라며 "이사회,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들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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