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최근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발생한 말레이시아 항공사 피격사건과 관련해 자국이 사고기 블랙박스를 회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집 총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사고기 MH17편의 비행기록장치는 말레이시아의 자산"이라고 말하며 국제민간항공기구의 관련 규정에 따라 사고기 블랙박스 문제를 처리해야 하며 원래 소유 주체인 말레이시아 측이 회수하는 게 마땅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규모 조사단의 사건 현장 방문을 측면 지원하기 위한 말레이시아 고위관리들의 우크라이나 방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리우 티옹 라이 교통장관이 어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향한 데 이어 아니파 아만 말레이시아 외무장관도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앞서 우크라이나에 131명의 조사단을 파견했지만 현장 접근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소식통들은 말레이시아 국가안보위원회와 민항국, 경찰, 탑승자 신원확인팀, 공군과 육군 관계자들도 키예프에 대거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항공사인 말레이시아항공도 보조 직원과 운영팀 등 80명을 파견했으며 아흐마드 자우하리 야흐야 최고경영자 역시 탑승자 유가족들과 만나기 위해 암스테르담으로 향했습니다.
말레이시아군은 자국 조사단을 지원하기 위해 C-130 수송기 2대를 우크라이나로 파견할 예정입니다.
말레이기 피격 나집 총리 "우리가 블랙박스 회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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