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로 아들을 둔 워킹맘들은 딸을 둔 워킹맘보다 둘째 기피 경향이 더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육아정책연구소는 오늘(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0세부터 5세까지 영유아 자녀를 둔 직장인 어머니 2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은 현상이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조사대상 가운데 둘째 출산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32.4%에 그친데다, 딸이 첫째일 경우 40%는 후속 출산 계획이 있다고 답한 반면, 아들을 둔 경우 25.4%만이 후속 출산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연구소측은 젊은 세대에 나타나고 있는 여아 선호 사상과 아직 남아있는 남아선호 사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했습니다.
아들이 딸보다 키우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한데다, 첫째가 아들이면 반드시 아들을 하나 낳아야 한다는 부담에서도 자유로워진다는 겁니다.
연구소측은 "소자녀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특정 성에 대한 선호나 기피가 출산계획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가구소득이 높을 수록, 어머니와 첫째 아이의 나이가 많을 수록, 또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울 수록 둘째를 기피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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