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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채무위기' 아르헨티나에 75억 달러 지원

중국이 디폴트 위기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에 75억 달러, 7조 7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중국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수력발전소와 철도 건설 투자 등의 명목으로 차관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세부항목을 보면 중국은 중국국가개발은행을 통해 파타고니아의 수력발전소 프로젝트에 47억 달러를 대출하고, 수출용 곡물을 항구로 수송하기 위한 철도건설사업에도 21억 달러를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공사기간이 5년 반 정도인 파타고니아 수력발전소가 완공되면 아르헨티나는 전력수입국에서 전력수출국이 됩니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2000년 초 천억 달러의 부채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한 이후 국제사회에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동안 대다수 채권단과 채무조정에 합의하기는 했지만, 미국계 헤지펀드들이 지난해 미국 법원에 제기한 채무변제 관련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또다시 채무위기 상황에 몰려 있습니다.

크리스티나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미국 헤지펀드와의 채무갈등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고, 시 주석은 이에 대해 "중국은 우려를 이해하고 지지하며 이 문제가 적절히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중국언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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