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2011년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의 직접 원인이 된 발전소 내 전력 공급 중단(전원상실)이 쓰나미(지진해일)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19일 마이니치(每日)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검토모임은 전원상실이 쓰나미에 의한 침수 때문이며 지진에 의한 흔들림 때문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18일 보고서 내용을 정리했다.
이들은 도쿄전력의 정보에서 쓰나미 도달 및 전원상실 시각을 상세히 분석한 결과 침수와 전원상실이 거의 같은 시점에 벌어졌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배전반의 위치 등으로 볼 때 지진 자체가 아니라 쓰나미로 생긴 침수가 전원상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앞서 국회사고조사위원회는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의 전원상실 원인이 쓰나미'라는 정부사고조사위원회의 견해에 관해 쓰나미 도달 전에 전원이 상실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원자력규제위원회는 후케타 도요시(更田豊志) 위원과 외부 전문가로 검토모임을 만들어 원인을 검증했다.
검토모임은 또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의 폭발을 일으킨 수소 대부분이 3호기에서 배관을 따라 유입된 것으로 결론지었다.
앞서 국회사고조사위원회는 4호기의 사용 후 핵연료 보관 수조에서도 수소가 발생해 폭발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하고 나서 거대한 쓰나미가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을 덮쳤다.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은 전원상실로 냉각수 공급이 중단됐고 다음 날부터 수소 폭발이 이어지면서 최악의 원전 사고로 치달았다.
(도쿄=연합뉴스)
日원자력규제위 "후쿠시마원전 전원상실 쓰나미 때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