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상공에서 피격된 말레이시아항공편에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잠정 확인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말레이시아항공 MH0017기 탑승객 명단을 1차 확인한 결과 우리 국민으로 보이는 탑승객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종적인 국적 확인은 말레이시아항공에서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과 항공업계 소식통들은 오늘 오전까지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탑승자 41명 가운데 한국인의 성과 이름으로 보이는 명단은 없다는 사고항공사의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은 말레이시아항공의 항공노선은 통상 한국인들이 이용하지 않는 노선이라면서 다만 예외적인 상황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항공업계 소식통도 자체 채널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한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고기에는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 등 모두 298명이 타고 있었고 이 가운데 승객 41명의 국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의 말레이시아항공 본사에는 명단이 확인되지 않은 일부 탑승자 가족들이 몰려와 신속한 자료 공개를 요구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흥분한 이들 가족은 말레이시아항공에 신속한 자료 공개를 요구했지만 담당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항공사 측은 경비를 내세워 이들의 구내 출입을 원천 봉쇄했습니다.
현장의 한 가족은 지금까지 몇 시간 기다렸지만, 말레이시아항공 대신 외신을 통해 소식을 전해듣는 상황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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