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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수학여행 버스'…연식 속인 전세버스업체 적발

노후 버스를 최신 차량인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부산지역 초·중·고교 수학여행에 돈을 받고 빌려준 전세버스업체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차량등록증의 출고 연식을 위조해 수학여행 학생 수송계약을 따낸 혐의로 전세버스업체 3곳의 대표 3명과 관리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한 전세버스업체는 2012년과 지난해 부산시내 학교 3곳과 6차례에 걸쳐 45인승 수학여행버스 수십 대의 전세계약을 체결하면서 '학생 안전을 위해 5년 이내 출고된 차량만 제공한다'는 조건을 어기고 차량등록증이 위조된 노후차량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제공된 노후 차량은 대부분 출고된 지 6년에서 최대 10년이 된 차량으로, 해당 차량 등록증의 출고 연도 부분을 오려낸뒤 새로운 날짜를 붙여 등록증을 복사하는 방식으로 위조됐습니다.

다른 버스업체 두 곳도 2012년부터 2년 동안 3개 학교와 4차례 수송계약을 체결하면서 출고된 지 6∼8년 된 차량을 5년 미만의 최신차량으로 속여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업체가 행락철 전세버스 수요가 많아지면 성인관광객에게 웃돈을 받고 최신차량을 넘기는 바람에 학생들은 노후차량을 타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점검을 위해 부산시내 100개 학교에서 수학여행 계약서를 받아 차량등록증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을 적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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