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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서울시 면적 두 배 규모 북한 산림 사라져"

"식량 생산을 위해 산림을 마구잡이로 다락밭으로 개간하고, 이 때문에 대홍수가 일어나 토지와 농작물이 유실되고,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산림학자와 그의 제자가 북한산림의 실상을 알리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김성일 서울대(산림과학부) 교수와 그의 제자 이동호씨는 최근 '북한 산림, 한반도를 사막화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책을 냈습니다.

이 책에는 북한 주민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북한산림 황폐화에 대한 생생한 증언과 북한 사막화의 실상, 복원을 위한 종합계획 등이 담겨 있습니다.

1990년 전체 면적의 68%였던 북한 산림은 15년 만인 2005년에는 51%로 줄었습니다.

이후 5년 뒤인 2010년 산림은 47%로 쪼그라들었습니다.

20년 만에 북한 산림면적의 3분의 1이 사라진 것입니다.

훼손된 산림면적은 260만㏊ 이상으로 서울시 면적의 약 50배입니다.

지금도 해마다 서울시 면적의 두 배 규모의 북한 산림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저자는 북한 산림복원은 통일 전부터 남한이 시작해야 할 숙원사업이 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지금 하지 않는다면 통일 후 한반도는 천문학적인 환경, 농업, 산림, 인프라 복원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또 북한의 산림복원은 식량원조사업이나 생태적 이슈 차원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며 국제 외교적 이슈로써 다자간 협력과 국제문제 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특히 저자는 황폐화된 북한산림이 복원되기까지는 최소한 50년이 걸릴 것이라며 이 사업은 통일준비사업 중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들고 가장 오래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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