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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의대 화순 이전…내부 논의 '급물살'

전남대 의대 화순 이전…내부 논의 '급물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전남대 의과대학의 전남 화순 이전 사업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완공된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과학융합센터를 의과대학 강의동으로 활용하거나 별도 강의동과 기숙사를 건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과대학 이전 세부 계획을 놓고 내부 이견이 있는데다 교육부 승인까지 필요해 실제 이전 작업 착수에는 상당 기간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대에 따르면 최근 광주 동구 학동 캠퍼스의 의과대학을 전남 화순군 화순읍에 있는 화순전남대병원 인근으로 옮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학동캠퍼스 의대 건물이 매우 비좁고 낡은데다 바로 옆 전남대병원 본원의 과밀화로 병동 부족 현상이 심각해 신규 병동 부지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의대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전남대병원 본원을 확장하거나 신축하는 안을 마련했지만 의대가 옮겨갈 마땅한 이전 부지를 찾지 못해 최근 수년간 번번이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화순전남대병원 인근 부지에 의생명과학융합센터가 완공돼 이곳을 의대 강의동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되면서 이전작업이 다시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의생명과학융합센터는 관련 분야 교육연구시설로 486억원을 들여 연면적 3만3천㎡에 지하 2층 지상 6층규모로 지어졌습니다.

대학본부는 이곳에 마련된 강의시설을 확장·추가하고 센터 인근에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시설 등을 마련하면 학동캠퍼스 이전 부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병문 총장도 최근 기자들과 만나 "대학 본부 시설 담당자들을 보내 센터 내에 강의실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며 "학동 캠퍼스가 하루라도 빨리 옮겨가야 전남대병원 병동 부족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그러나 의대 내부에서는 센터를 의대 건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강의동과 기숙사를 화순전남대병원 인근에 새롭게 신축해 의대를 옮기고 그 이전까지는 학동캠퍼스를 이용하자는 안입니다.

의대 내부에서도 그동안 이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한 센터 활용안과 수백억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한 강의동 신축안이 맞서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대의 한 관계자는 "학동캠퍼스 이전에는 모두가 찬성하고 있지만 세부 계획에서는 이견이 있다"며 "교육부 승인 등 행정적인 절차도 아직 시작하지 않은 만큼 일단 내부 다른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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