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털이 전과가 있는 50대 남성이 다시 범행하다가 과거 자신을 검거했던 경찰관에게 또 덜미를 잡혔습니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절도미수 혐의로 52살 박 모 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55살 김 모 씨와 시비가 붙어 시시비비를 가려달라며 지난 9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파출소를 찾았습니다.
김 씨는 언양읍 강변주차장에 차를 주차해뒀는데 이 남자가 차 안을 뒤지고 있었다고 주장했고, 박 씨는 그런 적 없다고 맞섰습니다.
두 사람의 말을 듣던 정호일 경위는 낯익은 박씨의 얼굴을 보고 뭔가 떠오르는 게 있었습니다.
정 경위는 2년 전 직전 근무지인 범서파출소에 근무할 때 박씨를 차량 털이 현행범으로 체포했던 사실을 기억해냈습니다.
박 씨는 2012년 9월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 아파트단지를 돌며 차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 수십 대에서 금품을 훔치다가 검거됐습니다.
정 경위는 당시에도 박 씨가 정신이 이상한 사람처럼 연기하는 등 범행을 줄곧 부인했지만, CCTV에 범행이 녹화돼 있었다며, 이번에도 차 근처에 주인이 있는지 모르고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정 경위는 박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울주경찰서로 인계했으며, 울주서는 박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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