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교육규제법이 오는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일부 사교육 과열지구에서의 선행교육은 오히려 심해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선행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교육 과열지구 내 중·대형 10개 학원의 수학과 과학 최대 선행교육 정도는 2012년과 지난해 평균 3.8년이었지만 올해는 평균 4.0년으로 오히려 심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대치동과 송파구, 목동, 중계동 등 서울시내 '사교육 1번지'의 학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4년씩 앞당겨 선행학습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특히 강서구의 한 학원은 중학교 1학년생에게 대학교 2학년에서 배우는 정수론을 가르쳐 최대 7년을 앞당겨 선행 교육을 시킨다고 홍보하고 있었고, 대치동의 한 학원은 초등학교 4,5학년을 대상으로 고교 1학년 과정을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를 근거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선행교육규제법 제정으로 학교의 선행교육 프로그램을 규제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사교육 기관의 선행교육 상품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시민단체는 교육부·교육청에 사교육 기관이 선행교육 상품을 광고하지 못하도록 적극적인 실태 파악과 행정 지도에 나설 것을, 교육부에는 영재학교, 특목고, 자사고와 대입 전형에 상급학교 교육과정이 반영되는 것을 철저히 규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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