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5일)도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한낮에는 서울의 낮 기온 32도, 대구는 30도까지 올라 어제만큼 덥겠는데요, 일요일인 내일도 30도 안팎의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장마 전선은 서서히 북상하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많이 올라오진 않는데, 오늘 제주를 시작으로 내일은 남부 지방에도 장맛비가 오겠고, 월요일인 모레는 충청도까지 장맛비가 온 뒤 낮에 점차 그치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볕이 뜨겁겠고, 제주도는 가끔 장맛비가 오락가락 하겠습니다.
어제 8호 태풍 너구리가 발생했습니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데요, 지금 괌 북서쪽 해상에서 서서히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아직 진로가 유동적이긴 하지만 다음주 화요일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라 남해와 동해상에서는 높은 파도와 함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나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