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곰 사육장과 무허가 한약방을 운영하면서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곰 쓸개즙을 불법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오늘 베트남에서 사육한 곰의 쓸개즙을 한국인 관광객에게 판매한 혐의로 50살 박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30살 이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48살 차 모 씨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쫓고 있습니다.
이들이 운영하는 곰 사육장으로 보신관광을 알선한 44살 송 모 씨 등 여행사 관계자 25명과 곰 쓸개즙을 산 관광객 95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됐습니다.
베트남 하롱베이에서 곰 사육장을 운영하는 박 씨는 작년 7월부터 지난 2월 사이에 한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반달가슴곰 쓸개즙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관광객들이 보는 앞에서 곰의 쓸개즙을 채취하는 것을 시연하고 5㏄로 포장된 쓸개즙을 40만 원에 판매해, 37억 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여행사 대표인 송 씨는 관광객들을 곰 사육장으로 안내해 쓸개즙을 사도록 알선하고 그 대가로 1인당 30만 원씩 소개료를 받았습니다.
입건된 관광객들은 수입이 금지된 곰 쓸개즙을 사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허가나 세관 신고 없이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베트남서 곰 쓸개즙 판매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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