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외압을 폭로했던 권은희 전 서울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 과장이 7.30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권 과장은 '경찰을 사직하며'라는 제목의 서면 소감문을 통해, '권은희와 함께하는 시민 행동' 모임이 결성돼 출마를 권유하고 있지만, 재보선 출마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중단했던 대학원 학업을 계속할 생각이며 시민사회 활동과 변호사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과장은 이와 함께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 축소 의혹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끝까지 진상규명에 힘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과장은 자신은 수사팀 책임자로서 진실을 알려왔다며 이 사건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사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권 과장은 지난 20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경찰청은 통상적 절차에 따라 경찰청장이 의원면직안을 추천했고, 결재권자인 안전행정부 장관이 결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권 과장은 애초 내일 서울 관악경찰서를 방문해 기자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사직서가 예상보다 하루 일찍 수리돼 서면으로 소감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4월 권 과장은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수사 당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의 수사 방해가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후 권 과장은 송파경찰서를 거쳐 지난 2월9일 관악경찰서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권은희, "진실 알리기위해 사직…재보선 출마 안 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