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26일)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공직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며 파상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동안 집중 제기해온 후보자들의 논문 표절 의혹은 물론 정치후원금이나 가족의 자금사용 내역 등까지 거론하며 '여론검증'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김 부총리 후보자와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지금까지 알려진 것 말고도 6건의 제자논문 가로채기·자기표절 등 연구부정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자가 한국연구업적통합정보(KRI)에 '초·중등학교운영모형 정립에 관한 연구' 등 3건의 연구업적을 단독 저자로 등록했지만 확인결과 공동연구자 또는 연구협의진으로 참여한 것이었다고 안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또 '교장공모제 정책결정과정에서의 정책네크워크 분석'이라는 제자의 논문을 학술지에 공동저자로 등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2012년에는 제자의 논문에 지도교수로 참여하면서 학술연구비 500만원을 지원받는 등 연구비를 부당수령했고, 한 논문을 2002년과 2004년 같은 학술지에 기고하는 등 '자기표절'의혹도 추가로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박홍근 의원은 김 후보자의 불법적인 정치자금 후원을 문제 삼았습니다.
박 의원은 "김 후보자는 2010년과 2012년 10만원씩 정치후원금을 납부하고 소득공제를 받았다"며 "동문회에서 선거에 나가는 동문을 돕자고 납부를 요구했다고는 하지만, 명백히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비슷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문병호 의원은 "최 후보자가 2010년 10만원을 정치후원금으로 사용했다"며 "공무원 신분인 서울대 교수로서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의원은 또 "최 후보자는 부부합산 재산 30억원이 있지만, 5년간 기부금 합계는 274만원에 불과해 지나치게 인색한 모습을 보였다"고 꼬집었습니다.
문 의원은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장남의 재산 출처가 의심스럽다"며 화살을 겨눴습니다.
문 의원은 "이 후보자의 장남은 지난 3년동안 1억1천8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지출한 금액은 1억4천만원이었다"면서 "2천만원 가량 적자인데도 오히려 장남의 예금액은 6천만원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후보자는 최근 5년간 증여세를 낸 적이 없다"며 "만일 이 후보자가 장남의 지출액을 5천만원 이상 보조해 준 것이라면, 탈루 의혹도 불거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현 의원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위장전입 논란이 불거진 서울 마포구 빌라에 근저당도 설정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자는 앞서 1991년 망원동 빌라에 혼자 전입했다 5개월 후 서울 관악구로 주소지를 옮긴 것을 두고 시세차익을 노린 위장전입이라고 비판이 나오자, "친구의 부탁으로 명의만 빌려준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김 의원은 "1991년 7월 당시 정 후보자를 채무자로, 두 차례에 걸쳐 910만원, 1천300만원 가량의 근저당이 설정됐다"며 "소유하지 않는 주택에 근저당을 설정해 대출을 받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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