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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생존학생 71일 만에 등교 "잊지 말아 주세요"

<앵커>

세월호 참사 당시 수학여행을 떠났던 안산 단원고 학생들 가운데 생존한 학생들이 71일 만에 등교했습니다. 학생들은 세월호를 잊지 말아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생존한 학생 73명이 오늘(25일), 사고 발생 후 처음으로 등교했습니다.

수학여행을 떠난 지 71일 만입니다.

학부모와 유가족, 교직원들은 교정으로 들어서는 학생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고 어깨를 감싸 안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등교에 앞서 학생 대표는 "이제는 애타게 불러도 다시 만날 수 없는 친구들과 선생님이 있다"며 "2014년 4월 16일 세월호를 잊지 말아 달라"며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학부모 대표는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는 것은 학생으로서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선택"이라며 "아이들의 선택을 응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교육청과 단원고는 앞으로 소통과 치유에 중점을 두고 일상적인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것을 돕는 방향으로 교육을 진행합니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때 구조된 학생들은 그동안 한 연수원에서 학부모와 숙식을 함께하며 심리치료 등을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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