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초대받지 못한 중국에서도 월드컵 응원 열기는 참가국 못지않게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중국의 일부 열혈 축구팬들은 지구 반대편인 브라질로 날아가 경기를 직접 관전하는 경우도 있었다.
중국청년망(中國靑年網)에 따르면 한 중국인 커플은 14일(현지시간) 열린 일본과 코트디부아르와의 대회 C조 조별리그 경기장을 찾았다.
독일 대표팀의 '열혈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 남자는 20일간 휴가를 받은 여자친구와 함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는 중국(우리)땅"이라는 내용의 페이스페인팅을 한 채 이 경기를 관람했다.
중국 언론들은 중국팀은 참가하지 못했지만 대회에는 '메이드인 차이나' 제품도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번 대회 공인구는 스포츠 용품업체 아디다스가 만든 브라주카로 이 제품의 생산지는 중국 선전(深천<土+川>)이라고 중국 언론들은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에서 월드컵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경기를 보면서 술을 마신 뒤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되는 사례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16일 월드컵이 시작된 13일부터 지난 사흘간 전국적으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건수가 5천200여 건이나 됐고 만취운전도 570여 건이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 중경신보(重慶晨報) 기자는 브라질 현지 취재에서 겪은 이야기를 인터넷에 올려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자국의 비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기자는 현지 관계자로부터 "너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에 참가하느냐? 참가도 안 하는데 여기 와서 무엇을 하느냐"라는 핀잔을 들었다고 적어 중국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인 커플 "댜오위다오는 중국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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