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아프리카 내륙의 콩고민주공화국(민주 콩고)과 르완다 사이 국경에서 이틀째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보고에 따르면 12일 아침 양측 군인들은 콩고 북부 키부 주 수도인 고마 북쪽 한 도시에서 전투를 벌였다.
양측은 각각 상대방이 먼저 도발했다고 비난했다.
민주 콩고 관계자는 르완다 군이 11일 북 키부를 넘어와 민주 콩고 병사들을 살해하거나 납치했다고 주장했다.
르완다 측은 민주 콩고 군이 국경을 침범, 사격을 가했다고 맞섰다.
르완다가 민주 콩고 사망자를 5명이라고 발표한 반면, 민주 콩고는 11일 전투에서 2명의 병사가 사망했다고 서로 엇갈린 주장을 폈다.
민주 콩고의 유엔 대사관은 양측에 긴장을 낮추고 추가적인 폭력을 삼갈 것을 요구했다.
민주 콩고 램버트 멘데 정보부장관은 "르완다 군이 일부러 예민한 동쪽 지역에서 안보를 강화하려는 민주 콩고의 노력을 허물려고 기도해왔다"고 VOA에 말했다.
멘데 장관은 "우리는 안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때마다 이웃으로부터 이러한 게임에 이용당했다"며 "이제 우리는 르완다해방민주세력(FDLR)을 무장해제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르완다 루이스 무시키와보 외무부장관은 트위터에서 "수개월 동안 르완다는 온당치 못한 리더십에서 오는 민주 콩고의 행동을 참았다"고 말했다.
민주 콩고는 르완다가 지난해 콩고 군이 패퇴시킨 M23을 포함, 민주 콩고 반군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등 두 나라는 오랫동안 갈등을 빚었다.
르완다는 이런 비난을 부인하면서도 오히려 콩고가 1994년 르완다 대학살에 개입한 무장단체를 비롯한 FDLR에 피난처를 제공한다고 비난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민주콩고-르완다 국경 총격전…서로 "먼저 도발"
르완다 "민주콩고 사망자 5명"…민주콩고 "사망자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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