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카라치의 국제공항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9일) 새벽 무장 괴한들의 테러 공격을 받았습니다.
자동소총과 수류탄 등으로 중무장한 괴한들은 공항 내 귀빈 전용 청사 등에서 보안 요원들과 격렬한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안요원과 테러범 등 최소한 17명이 숨졌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
계류장에 있던 항공기 2대가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방송들은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는 공항 모습을 생방송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 오전 8시 현재까지도 총격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파키스탄 군경 특공대가 테러 진압을 위해 출동했습니다.
이번 테러 공격으로 국제 공항인 카라치 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과거에도 이슬람 무장단체에 의해 군 공항이 두 차례 테러 공격을 당한 적이 있는데 민간 공항이 테러 목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3월 정부와 탈레반 사이의 평화협상이 결렬된 뒤 테러 공격이 빈발해 왔으며, 이번 카라치 공항 테러도 탈레반 분파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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