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3일째를 맞은 가운데 희생자 가족대책위와 국민대책회의는 세월호 참사 의혹 해소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을 열고, 특별법 제정을 위해 천만 서명 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족대책위는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의 미래 안전을 위한 희생이자, 나쁜 어른들과 무능한 구조에 대한 회초리였다"면서 "'천만 인 서명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가수 김장훈 씨도 참석해 "세월호 참사가 잊히고 있는 이때 시작해야 한다"며 "진상조사는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관피아를 척결하고 국가개조를 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족들은 오늘 서울역과 홍대, 강남역 등 서울 시내 16곳에서 거리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가족들은 지난 5일까지 92만 명 넘게 서명을 받았으며 이번 주말 안에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대책회의는 오늘 저녁 7시부터는 시민 만여 명이 참가하는 '세월호 참사 4차 범국민 촛불행동'을 개최해 참사를 추모하고, 신속한 실종자 수색과 성역 없는 진상 조사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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